사회복지시설 인권유린 왜 끊어지지 않나
지역토호 비호속에 인권유린 상습범 활개 쳐1998년 7월 16일 새벽 인권운동사랑방 서준식 대표를 비롯한 일군의 인권운동가들이 진상조사를 위해 충남 조치원에 있는 부랑인 수용 사회복지시설을 기습적으로 방문함으로써 그동안 이 시설 안에서 저질러진 인권유린의 실태가 세상 밖으로 알려지게 되었다. 이른바 양지마을 사건이다. 한일병원, 정화원, 온달의 집, 자강원, 대전원명학교, 송현원, 양지마을 등 7개나 되는 시설을 운영하는 노재중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이 시설은 수용자들에 대한 무차별 구타, 강제입소와 감금, 강제노역, 강제 투약 등 복지시설의 일상이 온통 강제적으로 행해지던 비인간적인 노예의 섬이었다. “술 한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천안 역전에서 끌려왔다”는 사람, “역에서 차표 환불문제로 옥신각신하던 끝..
2024. 11. 26.